작년 가을에 친구와 함께 유럽여행을 떠났습니다. 첫 해외여행이기에 그리고 첫 해외여행이
유럽이기에 더욱 설레이고 좋았습니다.
오늘은 유럽여행중에서 첫번째 일정인 이탈리아 여행의 4박 5일의 로마 여행일정 및 비용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4박 5일의 로마 여행 일정
1일 : 로마 도착 - 숙소 이동
2일 : 콜로세움 - 포로 로마노 - 개선문 - 판테온 - 도노커피 - 트레비 분수
3일 : 바티칸 투어
4일 : 베네치아 광장 - 포폴로 광장 - 스페인 광장 - 나보나 광장 - 천사의 성
5일 - 베네치아로 기차 이동
1일 : 로마 도착 - 숙소 이동
유럽을 오기전에 두바이에서 1박 2일의 스탑오버 여행을 마친후에
아랍에미레이트항공을 타고 로마로 이동했습니다. 좌석 앞에 이렇게 스크린이 있고
비행에 대한 정보, 영화, MP3 다양한 서비스들이 있었습니다.
2일 : 콜로세움 - 포로 로마노 - 개선문
- 판테온 - 도노커피 - 트레비 분수
1일차에 저녁늦게 숙소에 도착하여 자고 2일차에 로마패스를 구매한 후에
콜로세움으로 이동했습니다. 책과 그림으로만 보던게 눈앞에 있으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로마패스가 있었기 때문에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에 결투장과 그안에 내부까지 볼 수 있도록 땅의 반정도가 오픈되어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포로 로마노로 이동했습니다. 포로 로마노 또한 로마패스가 있으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지나가는 모든것들이 유적지였습니다. 내가 밟고있고 만지고있고 보이는 모든것이 신기했습니다.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를 한번에 다 구경했더니 너무 배가고파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탈리아 음식은 대체적으로 짜고, 느끼한게 많아서 입맛에는 맞지 않았지만, 새로운 맛과
새로운 경험에 만족했습니다.
다음으로 판테온에 갔습니다. 앞에는 큰 기둥이 있고 뒤에는 거대한 원형의 돔양식으로
건물이 웅장하게 있습니다. 내부를 들어가면 조각상들이 있고, 천장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빛이 들어오도록 되어있습니다. 이 건축물은 매우 과학적인 방법으로 건축되었다해서
그당시 건축기술 관련된 내용도 내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판테온 바로 앞에 도노커피라는 카페가 있는데 유명하다고해서 저희도
들어가봤습니다. 줄이 매우 길게 서있고, 커피 가격이 한잔에 2000~3000원정도로 매우 저렴했습니다.
저희는 무난하게 카페라떼를 주문했는데, 평소에 커피를 좋아하지 않던 저도 매우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먹어본 커피중에 최고였습니다. 로마로 여행오신분들은 여기한번쯤은 꼭 들리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음으로 트레비분수를 보러 갔습니다. 조각상 중간중간에 분수가 있고 분수 아래에
사람들이 던져놓은 동전들이 가득 쌓여있었습니다. 동전으로 소원을 비는곳은 아니지만 그냥
동전을 던진다고 합니다.
로마의 거리와 길거리 상점들, 식당 등을 구경하며 로마의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공기, 색깔, 들리는 소리, 분위기, 사람들 모든게 다르고 좋았습니다.
하루 계획한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저녁에 시간이남아서 낮에갔던
콜로세움과 베네치아 광장의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로마의 저녁 조명은 대부분 노랑, 주황의 불빛이어서 문화재들이 더욱 빛나고 멋있었습니다.
생각했던것 보다 저녁에 사람도 많이다니고 치안이 나쁘지는 않은것 같아서
야경을 보며 구경했습니다.
3일 : 바티칸 투어
3일차에는 유럽여행을 가기전에 미리 예약했던 바티칸투어를 했습니다.
바티칸은 바티칸 시국이라고 해서, 이탈리아 안에 따로 도시만큼의 작은 국가입니다.
전세계의 가장 작은 땅과, 가장 작은 인구수를 가진 국가일 것입니다.
아래 그림에 보이는곳이 바티칸 시국의 바티칸성당 입구이며 국경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티칸 시국안에는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의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단지 그림만보면 "잘그렸네, 신기하다" 로 끝났겠지만, 바티칸 투어를 하면서 그림에 담긴
스토리, 역사, 시대배경등의 내용들을 듣고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림을 보면서 재미있고 더
큰 감동과 감명을 바을 수 있습니다. 로마로 여행오시는분들에게 바티칸투어를 꼭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조각상은 라오콘군상이라는 이름을 가지고있고, 미켈란젤로의 천재성을 드러내는 조각상입니다.
인간의 힘줄, 근육 등을 나타내며 디테일한 부분들을 심도있게 조각한 조각상입니다.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을 만큼의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이런걸 만들지? 싶을 정도로
진귀하고 감명깊은 작품들입니다.
수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2개의 작품만큼은 꼭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그중에 하나인 이 조각상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입니다. 미켈란젤로의 작품의 대부분은 하나님께 드리는 작품이라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정면이 아닌 하늘에서 봐야
작품을 100%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피에타가 유명한 이유중에 하나는
한 조각가가 조각을 하던중에 미켈란젤로의 작품이 너무 질투가 나서
전시되어있는 이 피에타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손과 발이 부러지면서 크게 훼손이 되었는데
부러진 손과 발에 뼈의 모양이 담겨있었다고 합니다. 미켈란젤로는 작품의 겉모습만 만든것이 아닌
안보이는 영역까지도 표현을 했던 것입니다. 외면이아닌
내면까지도 신에게 바치겠다는 의미를 보면서 저는 크게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소개하고싶은 작품중에 하나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입니다.
사진을 찍는것이 금지되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미켈란젤로가 천지창조를 그리기위해 10년이상을
성당의 천장에 구부정한 자세로 그림만 그렸다고 합니다. 미켈란젤로는 조각가인데, 처음에는 다른 화가들도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보면서 그림이 아닌 조각이라고 했는데, 직접 올라가서 만저보며 확인할 정도로
그림의 입체감이 뛰어났다고 합니다. 제가 천지창조에 감명을 받은 이유는 10년이상을 천장만 바라보며 그리다가
눈에 물감이 떨어지면서 한쪽눈이 실명되었고, 자세또한 구부정하여 나중에는 정상적인 자세로 있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천재 조각가이면서 화가인 사람의 노력과 희생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바티칸의 외부 모습입니다. 멋진 옷차림을 한 경비병과, 넓게 트인 바티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4일 : 베네치아 광장 - 포폴로 광장 - 스페인 광장 - 나보나 광장 - 천사의 성
로마의 유명관광지와, 필수코스들을 거의 한번씩 봤기때문에, 로마의 거의 마지막일정인
4일차에는 쇼핑과, 광장, 남은 관광지를 구경하며 여유롭게 보냈습니다.
먼저 베네치아 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생각보다 크고 멋있게 건축된 광장이라 놀랐습니다.
광장 내부에는 지금까지 광장이 되기 전까지의 모든 모습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지역의 과거 역사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내부까지 들어가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른 여러 광장들과 쇼핑을 하며 여유롭게 보냈습니다.
저녁이되어 천사의 성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주면에 강이 흐르고 양 옆으로 여러개의 다리들이 보입니다.
야경을 감상하기에도 좋고 저녁 산책로로도 좋습니다.
5일 - 베네치아로 기차 이동
마지막 5일차에는 베네치아로 이동하는 기차를 탔습니다.
이렇게 4박 5일의 로마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4박 5일 로마 여행 비용
로마 호텔 4박 : 약 343,000원 (1인당 약 171,500원)
이딸로 기차 (로마-베네치아) : 1인당 약 38,000원
바티칸투어 : 1인당 약 32,000원
로마패스(72시간) : 1인당 약 40,000원
식비 및 기타 잡비 : 1인당 약 150,000원
총 사용 금액: 1인당 약 431,500원
다음은 베네치아 여행으로 포스팅을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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