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친구들과 유럽여행을 가던중 베이징 경유를 하게 되었는데 대기시간이 11시간.....
베이징 공항에 있을까 잠깐 나가볼까 하다가 11시간이라는 시간을 공항에서 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15만원 정도만 환전해서 천안문을 보고 오기로 했습니다.
먼저 레이오버를 하기위해 임시비자를 발급!
* 레이오버 - 24시간 이내 경유지에 체류하는 것을 의미하며 위탁수하물은 찾아도 되고 찾지 않아도 됩니다. 찾지 않을경유 최종 목적지로 향하는 비행기에 편승 됩니다.
* 스탑오버 - 24시간 이상 경유지에 체류하는 것을 의미하며 위탁수하물까지 모두 찾아가야 합니다.
생각보다 임시비자 발급은 간단했습니다.
5~10분정도 소요된거 같아요.
중국에서 임시비자는 최대 144시간 동안 가능하도록 발급해줍니다.
베이징의 레이오버를 하기위해 임시비자를 발급 받는곳은
"Temporary Entry Permit Application"으로 가면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임시비자는 아래 그림의 내용을 채우고 프론트에 갔다주면 임시비자를 발급해줍니다.
저희는 11시간만 필요하기 때문에 하루정도의 기간으로 발급받았습니다.
임시비자를 발급받고 나서 유심을 구매할까 말까 하다가 현지에서 구매하는 유심이 너무 비싸서
정말 로컬 느낌의 여행을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통신이 안되서 지도가 안되는것이 제일 힘들지만 어떻게든 천안문을 보기위해
일단 가까운 위치까지 버스표를 구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중국인들이 영어를 사용하지 않아서 표사는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1시간 반정도 타고 드디어 내렸지만
지도도 안되고 여기는 어디인지도 모르겠고 춥고 배고프고...... 집나가면 고생이라더니....
일단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갔습니다.
가는길에 너무 배가고파서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갔습니다.
다행히도 메뉴판에 그림이 있어서 그림만 보고 몇가지 음식들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로컬여행의 맛이랄까? ㅎㅎㅎㅎ
사람들한테 천안문 어디로 가야하는지 물어보면서 드디어 천안문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천안문까지 가는길에 검색대가 여러개가 있고 군인들도 여럿 있어서
소지품검사와 여권검사도 2~3번 했습니다.
드디어 여러 관문을 뚫고 지켜본 천안문......
사람들은 엄청 많았지만 당황스러웠던 것은 내가 이것하나 보려고
이 힘든길을 왔나 싶었습니다...... ㅎㅎㅎ
마오쩌뚱의 사진이 보이는데 주변 군인들은 부동자세로 날씨도 추운데
너무 추워보였습니다. ㅎㅎㅎㅎ
마지막은 택시타고 부랴부랴 공항으로 와서 유럽으로 출발 했습니다.
어찌됬건 베이징 레이오버 여행은 목표한대로 성공적이였습니다.
다음은 스페인 여행으로 포스팅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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